인터넷 검색서비스가 다양해진다.

세계적인 검색서비스 업체들이 잇따라 국내에 진출하고 있으며 "토종"
검색서비스 업체들도 여러가지 부가서비스를 마련한데 따른 것이다.

세계 2위 검색서비스 업체인 라이코스는 반도체 장비업체인 미래산업과
합작으로 한국시장에 진출한다고 23일 밝혔다.

양사는 50대 50의 지분을 출자,라이코스코리아를 설립해 오는 6월부터
본격적인 서비스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 회사는 한국어판 라이코스(www.lycos.co.kr)서비스를 시작으로
개인 홈페이지 구축,무료 전자우편 서비스 등을 제공하게 된다.

MP3 E메일 검색 등 한글 알타비스타(www.altavista.co.kr)도 4월부터
디렉토리 형태의 검색서비스,뉴스 지도 환율 영화 스포츠 쇼핑 채팅
등 다양한 부가정보를 제공키로 했다.

국내 최대의 검색서비스 야후(www.yahoo.co.kr)도 최근 뉴스 금융정보
취업정보 인터넷지도정보 등의 서비스를 추가했다.

국내 검색서비스 업체들은 외국계가 취약한 맞춤정보 서비스와 국내
이용자의 특성에 맞춘 차별화된 서비스로 맞대응하고 있다.

삼성SDS의 네이버(www.naver.com)는 네티즌들이 자신이 관심있는 분야의
검색어를 미리 입력해놓으면 새로운 홈페이지나 정보가 인터넷에 올라올
때마다 한데 모아 보여주는 "마이네이버"서비스를 선보였다.

한국통신도 "정보탐정"(www.infocop.com)에 "마이뉴스"서비스를 신설
했으며 심마니는 동남아시아나 아프리카 등 개발도상국 지역의 인터넷
검색엔진을 쉽게 이용할 수 있는 링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양준영 기자 tetrius@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3월 2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