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벽돌 생산업체인 삼한(대표 한삼화)이 최근 소성로에 다시 불을
지피고 세계최고품질의 벽돌생산을 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5년전인 지난 94년 이탈리아 모란도사의 최신자동화 설비를 도입한
이 회사는 그동안 주문이 밀려 한번도 소성로를 쉬게 하지 못했다.

그러나 벽돌품질수준을 한단계 높여 세계제일의 벽돌을 생산키 위해
지난 한달동안 노의 불을 끄고 완벽한 기계정비를 끝냈다.

이 회사는 이번에 초정밀 온도 감지기를 설치,제품마다 각기 다른
온도를 일정하게 잡아 줄 수 있도록 함으로써 균일한 제품을 양산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지난 97년 전세계에 적벽돌생산장비를 팔고 있는 모란도로부터
가장 우수한 제품을 만드는 회사로 선정된 적이 있다"는 이 회사의
한삼화 사장은 "이번 노 정비를 통해 앞으로 5년동안 세계제일의 적벽
돌 생산이 가능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 9월 경북도로 부터 세계일류 중소기업으로 지정
되기도 했다.

(053)755-0051

노웅 기자 woongroh@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3월 2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