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민간과 군이 함께 필요한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올해 2백90억원을
지원키로 했다.

산업자원부는 14일 민과 군의 동일 기술 단독개발에 따른 비용을 줄이고
중복투자를 막기 위해 국방부 과학기술부 정보통신부 등 3개부와 함께 지난
1년여간 민.군 겸용기술 수요조사를 통해 56개 과제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부처별로는 산자부가 "초음파 수중영상정보 전송기술 개발" 등 21개 과제,
국방부가 "반도체를 이용한 중성자 탐지소자 개발" 등 15개 과제, 과기부가
"비파괴 식별기술 개발" 등 18개 과제, 정통부가 저전력 고속주파수 합성기
개발" 등 2개 과제 등이다.

정부는 해당 부처별로 4월10일까지 사업참여 희망자로부터 사업계획서를
제출받아 5월중 과제수행기관을 선정, 총 2백90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들 과제에 대한 설명회는 오는 18일 한국과학기술원(KAIST) 서울분원과
대전의 정보통신연구진흥원에서 열린다.

< 정구학 기자 cg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3월 1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