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지난주 선물3월물 가격은 61~64 수준에서 소폭의 등락을
거듭했다.

엔화가치가 불안한 움직임을 지속해 60일 이동평균선인 64선을 돌파하기엔
역부족이었다.

반면 종합주가지수 520선이 지지선으로 작용해 하락으로 방향을 잡지도
못하는 모습이었다.

이번주 11일은 선물3월물 만기결제일이다.

만기일까지의 선물가격 흐름은 아무래도 프로그램매매에 좌우될 전망이다.

지난주 2천억원 정도의 프로그램매수물량이 유입돼 현재 프로그램매수잔고
(비차익 포함)는 3천억~3천5백억원 정도로 추정된다.

이의 청산을 위한 프로그램 매도물량이 나오면서 현물가격 하락이 예상되며
이에따라 선물가격도 오르기는 어렵지 않겠느냐는게 대체적 시각이다.

그렇지만 엔화가치의 급락이 당장은 없을 것으로 보이는데다 뚜렷한 악재가
없어 선물가격이 큰폭으로 떨어지지도 않을 전망이다.

LG증권은 이와관련해 선물가격의 저항선은 64.2, 지지선은 61.5수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일반투자자들의 경우 장중 가격변동을 이용한 단타매매가 여전히 유효한
전략이 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조언했다.

<>옵션=지난주 3월물의 내재변동성은 50%대의 다소 높은 수준에서 등락을
보였다.

전문가들은 외국인의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된 결과라고 풀이한다.

그러나 이번주엔 시간가치가 현저히 줄고 외국인의 매수세가 약해져
내재변동성과 프리미엄이 다소 줄 것으로 보인다.

4월물의 경우 내재변동성이 40~50%대의 다소 낮은 값을 나타내고 있다.

4월물은 향후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이 있으므로 행사가격이 같은 콜과
풋을 동시에 매수하는 매수스트래들 전략을 구사해 볼수도 있다.

< 박준동 기자 jdpowe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3월 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