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올림픽축구대표팀이 제2회 던힐컵 국제축구대회에서 최철우
(22,고려대)의 골든골로 지난 대회 우승팀 중국을 1대0으로 이겨 대회
첫우승을 차지했다.

한국은 7일 저녁(한국시간) 베트남 호치민의 통나트경기장에서 벌어진
대회 결승전에서 전후반을 득점없이 비긴뒤 연장 2분 최철우가 귀중한
골든골을 터뜨려 중국에 힘겹게 승리, 우승컵을 안았다.

최철우는 연장 2분만에 미드필드 오른쪽에서 찔러준 패스를 중국 수비진의
오프사이드 함정을 뚫고 아크 정면에서 받아 달려나오는 상대 골키퍼 옆으로
침착하게오른발 슛, 지루한 승부에 종지부를 찍었다.

그러나 올림픽팀은 수비의 조직력과 한국축구의 고질병인 골결정력
부족현상이여전했으며 일부 선수들이 지나치게 자제력을 잃는 문제점을
보여 시급히 해결해야할 과제로 지적됐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2월 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