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단계판매업계의 자율규제를 통해 소비자보호를 위한 조치를 강력히
취할 것입니다. 판매윤리강령을 위반한 회사나 판매원에 대해서는 업계
자율로 제재를 가할 수 있도록 한국방문판매업협회안에 전문가를 둘
예정입니다"

한국암웨이의 스티븐 에이 로빈스 사장(57,방판협회 부회장)은"새로운
각오로 소비자를 대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한국에서 사업을 시작한 90년대 초반에 적법한 다단계판매업과
비합법적 피라미드판매가 혼재한 바람에 소비자들의 오해를 받은 적도
많았다"면서"훼손된 이미지를 개선하는데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로빈스 사장은"한국기업,소비자들과의 유대강화를 위해 현지화전략의
일환으로 도입한"원포원(one-for-one)프로그램"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4월 시작한 이 프로그램은 암웨이 고유의 제품을 하나 출시할
때마다 우수국산제품 하나를 동시에 내놓는 것.

로빈스 사장은"시행한지 1년도 지나지 않았는데 참여업체가 27개로 늘었고
한국암웨이 전체 매출의 20%를 차지할 정도로 활성화 됐다"고 밝혔다.

그는"경제위기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돼 다행"이라고 말했다.

로빈스 사장은"오는 4월에는 한국진출 10주년 기념행사를 대대적으로
펼쳐 이미지를 개선하고 판매원들에겐 자긍심을 심어줄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 김광현 기자 khkim@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2월 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