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는 11일 국회 사무처 직원을 20% 이상 감축하고 사무처와 도서관을 통
합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국회입법 지원체제 개혁방안에 관한 실무
안"을 마련했다.

이 방안에는 수석전문위원제도를 폐지하고 현재 차관급인 도서관장의 직급
을 1급으로 하향조정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또 경위와 방호 인력을 통합, 운영하고 속기 업무와 방호 업무 가운데 일부
를 민간회사에 위탁해 운영하는 안도 담겨있다.

아울러 입법지원 인력을 상임위에 집중 배치, 의원들에 대한 "원 스톱 서비
스"체제를 갖추고 상임위 지원체제를 행정실과 조사실 및 전문위원실 등 3실
로 구성, 운영하는 방안도 담고 있다.

예산결산위원회에 회계사 등 외부 전문 인력을 단기적으로 활용, 전문성을
높이는 안도 포함됐다.

국회 정치구조개혁 특별위원회는 이같은 방안을 토대로 국회 사무처 구조조
정 방안을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 김남국 기자 nkkim@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2월 1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