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협회는 중소기업의 소액 무역거래를 활성화하고 비즈니스맨의 해외
출장 편의를 돕기위해 내년1월부터 트레이드 카드제와 트래블 카드제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21일 발표했다.

트레이드 카드(Trade Card)제도는 세계무역센터협회(WTCA)가 개발한
전자무역 방식으로 선적관련 서류의 전자전송은 물론 무역금융, 대금
결제등 수출입 전과정을 자동화한 것이다.

무협은 거래기간을 현재의 3분의 1로 줄이고 각종 부대비용을 획기적
으로 절감할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수입자는 담보 제공없이 무역센터협회의 신용지원아래 거래은행과
사전에 설정된 신용한도내에서 건별로 신용장을 개설하지 않고서도
계속적인 거래가 가능하다.

현재 프랑스 미국 대만등 3개국에서 시범사업을 실시중이며 미국의
뱅크오브아메리카등 6개은행이 신용공여 은행으로 참여하고 있다.

지난4월 미국 뉴저지소재 수입업자가 네이션즈뱅크 신용공여로 대만산
유모차를 트레이드 카드 방식으로 처음 수입한바 있다.

무협은 신용공여를 담당할 국내 금융기관 선정이 확정되는 내년초쯤
국내에서도 이 방식의 무역이 활성화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 내년1월부터 시행되는 트래블 카드(Travel Card)제는 WTCA가 비즈니스
맨의 해외출장시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개발한 것으로 항공 호텔
식당 교통등 전세계 여행관련 서비스 기관을 네트워크화해 인터넷으로 검색
및 예약을 할수 있다.

특히 큰 폭의 할인을 받을수 있고 전자우편을 이용할수 있을 뿐 아니라
출장에 소요되는 경비를 사전에 확인할수 있다.

WTCA는 세계 1백개국 3백37개 무역센터의 모임으로 무협은 2001년 4월
열릴 예정인 봄 총회를 현재 신축중인 ASEM(아시아.유럽정상회의)컨벤션
센터에서 열기로 했다.

< 강현철 기자 hckang@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0월 2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