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한도가 무제한이고 7억원의 상해보험에 무료로 가입시켜 주는 비자플
래티늄카드가 나왔다.

비자 코리아는 16일 외환신용카드 보람은행 시티은행을 통해 국내에서
처음으로 초우량카드인 비자 플래티늄(백금)카드 발급업무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해외출장이 잦고 사업상 카드이용액이 많은 우량고객을 대상으로 발행되
는 이 카드는 이미 일반카드로 사실상 등급이 골드카드를 대체해 최고의 서
비스를 제공하는 카드다.

이 카드 소지자는 전세계 모든 공항의 비자전용 라운지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여행중 사고를 당할 경우 최고 50만달러(약7억원)의 보험금을 받을수 있
는 상해보험에 자동 가입된다.

또 힐튼 리츠칼튼 하얏트등 세계유명호텔의 숙박요금을 10~40% 할인받고
골든베어골프스쿨 로이터통신 허츠렌터카등을 할인된 가격이나 무료로 이용
할수 있다.

이밖에 무료전화통역서비스 법률상담서비스등을 받을수 있다.

플래티늄카드를 발행하는 외환신용카드와 시티은행은 각각 최고 5백만원
까지 대출을 해주고 보람은행은 은행부담으로 건강진단서비스를 해준다.

김영종 비자코리아사장은 "고소득계층보다는 사업상 카드사용액이 많은
기업고객을 타겟으로 삼고 있다"며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 1년간 1백만장
의 플래티늄카드가 발급될 것"이라고 밝혔다.

안상욱 기자 daniel@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9월 1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