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체에 유익한 특정성분을 강화한 기능성 라면이 되살아 나고 있다.

오뚜기가 올들어 모든 라면제품에 칼슘을 강화한데 이어 농심이 7일
"속풀이 해장국 컨디션라면"을 출시, 기능성제품의 판매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기능성제품은 삼양식품이 지난 95년말 유해산소제거효소(SOD)와 칼슘이
들어있는 "장수기능면"을 내놓으면서 시작됐다.

이어 96년초 농심이"속풀이해장면"을 시판, 시장이 형성됐으나 소비자들의
관심을 끄는데는 실패했었다.

그러나 농심이 숙취해소용 라면을 새로이 선보이면서 이시장을 둘러싼
업체간 경쟁이 재연될 전망이다.

농심제품은 알콜 분해작용을 돕는 아스파라거스 영지버섯과 감초등의
생약성분이 들어있다.

숙취해소뿐 아니라 피로회복 효과도 좋다는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용기에 담아 먹기 간편하게 만들었다.

가격은 이전의 속풀이 해장면이 2천원으로 비싸 시장안착에 실패한 사실을
감안, 1천원으로 낮췄다.

싼값에 속을 풀수있는"IMF형 해장국"이란 점을 부각 시킨다는 전략이다.

오뚜기도 열라면 진라면등 모든 제품에 1일 권장량의 20%에 해당하는
칼슘을 넣어 뼈를 튼튼하게 하는 기능을 보완했다.

< 김영규 기자 young@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9월 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