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1 재.보선이 5일 후보등록을 시작으로 16일간의 법정 선거전에 돌입했다

여야 각당 후보들은 이날 후보등록을 마치고 곧바로 거리유세를 갖는 등 표
밭갈이에 들어갔다.

서울 종로와 서초갑, 경기 수원팔달과 광명을, 강원 강릉을, 대구북갑, 부
산 해운대.기장을 등 7개 선거구에서 실시되는 이번 선거는 그 결과에 따라
정계개편과 15대 국회 후반기 원구성 등 향후 정국흐름에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이다.

국민회의와 자민련 등 여권은 수도권 4곳에서 완승을 거둬 현정부 개혁정책
에 대한 지지를 확인하겠다는 전략이다.

반면 한나라당은 수도권외 3개 선거구는 물론 수도권에서도 2곳 정도를 승
리로 이끌어 거야위상을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공식 선거전에 앞서 실시된 각종 여론조사 결과로는 서울종로에서 국민회의
노무현, 강릉을은 한나라당 조순후보, 대구북갑은 한나라당 박승국후보가 우
세를 보이고 있다.

경기 수원팔달은 국민회의 박왕식후보가 앞서가고 있다.

서울서초갑은 한나라당 박원홍 자민련 박준병 국민신당 박찬종후보간, 경기
광명을은 국민회의 조세형후보와 한나라당 전재희후보간 각각 혼전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부산 해운대.기장을에서도 자민련 김동주 한나라당 안경률후보간 박빙의 승
부가 예상된다.

김삼규 기자 eskei@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7월 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