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대통령은 4일 청와대에서 김우중회장권한대행등 전경련회장단을 초청
오찬간담회를 갖고 경제난 극복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김 대통령과 전경련회장단은 이자리에서 <>수출증대방안 <>금융기관 구조조
정에 따른 금융경색 해소방안 <>기업구조조정문제 <>중소기업과 대기업의 협
력방안 등을 논의하게 된다.

또 재계가 추진중인 슈퍼은행설립과 무역금융지원확대 문제도 거론될 것으
로 보인다.

김 대통령은 세계가 대기업 그룹의 개혁에 주목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대기업 스스로를 위해서도 구조조정의 속도와 강도를 높여줄 것을 당부할 방
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강봉균청와대경제수석은 "경제난 극복을 위한 정부와 재계의 호흡일치 여부
는 국내외의 관심사"라고 전제하고 "이번 간담회를 통해 정부와 재계는 개혁
의 동반자라는 점을 확인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수석은 회의진행 방식과 관련, "경제현안을 놓고 격의없는 토론을 벌이게
될것"이라며 "사안에 따라 결론을 내리게 될것"이라고 말했다.

김수섭 기자 soosup@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7월 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