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은 오는 25일부터 한달간 감사요원 1백30명을 투입해 각급
국가기관,지자체,정부투자기관등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공직기강
특별감사를 실시한다.

이번 특별감사는 지난 19일 청와대가 주관한 국가기강확립대책
실무협의회에서 결정된 공직자사정 방안에 따른 것이다.

감사원은 이번 특감에서 각급 기관장과 고위공직자의 조직 장악
력.업무 추진력등과 함께 주요현안 추진상황.성과등에 대해 집중
적으로 감사를 벌이기로 했다.

또 공직자의 공금횡령,촌지수수,접대골프,성실복무위반행위 등에
대해서도 점검할 예정이다.

감사원은 이와함께 이번 감사를 통해 각급 기관의 자체감사기능을
강화한다는 목표를 설정하고 자체감사요원들에 대한 감사도 아울러
실시할 예정이다.

감사원 관계자는 "이번 특감이 전국가적 차원의 무사안일과 부정
부패 척결차원에서 이뤄지는 것인만큼 비위나 문제점이 드러난 공직
자에 대해서는 파면,해임등 강력한 처벌을 요구하고 관련자료를
인사권자에게 통보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용준 기자 junyk@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6월 2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