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한 어머니가 술을 마시면 태아의 지능이 낮아지고 뇌발육이 지장을
받는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그런데 최근엔 임신중에 술을 마시면 태아가 정신병에도 걸리기 쉬운 것으로
밝혀졌다.

실제로 한연구소가 알코올을 복용한 어머니의 자녀 25명을 조사한 결과
18명이 정신과치료를 받은 사실을 밝혀냈다.

특히 15명은 알콜 또는 약물중독증에 걸려있었고 11명은 심한 우울증에
시달린 것으로 조사됐다.

임신중의 음주는 태아의 뇌에 손상을 줘 정신병 성격장애를 초래한다는
가설이 입증된 셈이다.

또다른 연구에 따르면 4~7살난 어린이의 지능지수(IQ)가 이유없이 떨어지면
정신병에 걸릴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어릴때에 지능이 급강하한 어린이들을 16년후에 추적해보니 보통어린이
보다 정신병환자가 7배나 높았다.

< 연세대 건강증진연구소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6월 2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