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한 어린이는 커서 심장병에 걸릴 가능성이 높다.

미국 보스톤 터프츠 의대에서 초등학교 3학년 학생 5천1백여명을 대상으로
체중및 혈액검사를 실시한 결과 30%가 비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의 비만어린이는 이보다 적은 15~20% 수준에 달하고 있다.

이들 어린이는 그렇지 않은 어린이에 비해 혈압이 상대적으로 높고 혈청
콜레스테롤치도 높았다.

그중에서도 심장병을 일으키는 저밀도지단백(LDL)-콜레스테롤은 높았다.

반면 심장병을 억제하는 고밀도지단백(HDL)-콜레스테롤은 낮았다.

이런 결과는 비만한 어린이들이 커서 심근경색 협심증등 심장병에 걸릴
위험이 높다는 것을 말해준다.

이는 개인적으로나 사회적으로 대단한 불행이 아닐수 없다.

미국에서는 가정 학교 의료기관이 공동으로 비만치료대책에 나서야 한다는
여론이 비등하다.

초기비만은 90%가 치료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악성비만은 30%만 치료되고 있다.

따라서 조기치료가 중요하다.

< 연세대 건강증진연구소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6월 1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