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이 금강개발산업(주) 창사 27주년을 맞아 전점에서 고객감사제
특별판매전을 펼친다.

기간은 생일인 15일부터 21일까지 1주일간.

본점 무역센터점 천호점이 행사에 참여한다.

금강개발산업은 지난 71년 동해관광호텔과 경부고속도로 금강휴게소 운영을
위해 설립된뒤 85년 12월 압구정동에 현대백화점 본점을 개점하면서 본격적
으로 유통산업에 뛰어들었다.

지금은 서울 부산 울산 광주 등 전국에 모두 9개의 백화점망을 구축, 업계
빅3로 성장했다.

현대는 이번 생일기념 세일에서 고급 브랜드 의류 위주로 고객 감사 할인
판매에 나선다.

우선 본점은 고품격 백화점답게 역대 패션단체 회장단 초대전을 지하 2층
분수광장에서 연다.

초대전에는 세계패션그룹 서울패션아티스트그룹 중앙디자인그룹 등 국내
주요 패션단체 소속 유명 디자이너들의 작품이 50~90% 할인된 가격에 나온다.

세계패션그룹은 트로아 원피스(9만5천원), 강숙희 재킷(14만원), 오은환
블라우스(9만9천원), 한혜자 투피스(18만원)를 협찬한다.

중앙디자인그룹과 뉴웨이브인서울그룹은 반윤수 원피스(9만5천원), 김철웅
투피스(19만원), 양성숙 투피스(10만원), 유정덕 원피스(16만원) 등을
내놓는다.

무역센터점은 지하 1층 소피아프라자에서 앤클라인 마리끌레르 쟈니로주디체
쉬즈미즈 쏠레지아 레노마 크레송 미샤 드미 등 유명브랜드가 참여하는
여성캐주얼 축하대전을 개최한다.

할인율은 50~85%.

주요상품은 앤클라인 재킷(7만5천원), 크레송 재킷(3만5천~8만5천원), 무크
재킷(3만~5만원), 쟈니로주디체 슬랙스(4만9천~7만9천원), 지오니 투피스
(9만8천원) 등이다.

무역센터점은 특히 신사정장코너에서 파울로구찌 갤럭시 웅가로 캠브리지
등이 참여하는 "27%+27%" 깜짝세일도 실시한다.

27% 할인된 가격에 다시 27%를 깎아주는 깜짝세일에는 브랜드별로 1품목씩
준비된다.

이와함께 일정금액 이상 구매자에게는 1만원권 오일뱅크 주유권, 선풍기,
3단우산 등의 사은품을 증정한다.

천호점에서는 여름용 패션잡화가 40~70% 할인된 가격에 판매된다.

사보 리사 운스구르페 우연 센츄리 바디 등의 브랜드가 패션핸드백 샌들
등을 선보인다.

패션샌들의 경우 사보는 3만9천원, 리사 우연 센츄리 바디 등은 4만5천원에
균일가 판매된다.

천호점은 또 평균 20% 할인에 그치고 있는 우바 쁘렝땅 쉬즈미즈 깔레 등
고급 여성의류 브랜드를 27% 할인해 준다.

< 김상철 기자 cheol@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6월 1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