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야외에서 즐기는 "몽골리안 바베큐" 요리가 인기다.

몽골리안 바베큐 요리는 쇠고기, 양고기, 닭고기, 해물, 야채 등을 먹고
싶은 만큼 접시에 담아 건네주면 조리사가 여러가지 독특한 맛의 소스를
곁들여 그릴에서 직접 구워주는 파티형 음식.

가정의 달을 맞아 각 호텔에서는 몽골리안 바베큐를 특선요리로 선정한
곳이 많다.

야외에서 가족들과 함께 낭만을 만끽할수 있는 좋은 기회로 볼수 있다.

인근 숲속과 어울려 환상적인 분위기를 자랑하는 스위스그랜드 호텔은
5월부터 뷔페 레스토랑(287-8271)야외 테라스에서 몽골리안 바베큐 축제를
연다.

5월은 주말에만 운영하고 6월부터 9월말까지는 매일 개장한다.

가격은 점심 3만1천원, 저녁 3만7천원이며 실내에 준비된 뷔페요리도
마음껏 즐길 수 있다.

쉐라톤워커힐(450-4590)도 5월말까지 호텔옆 숲속에 몽골리안 바베큐를
마련했다.

가격은 어른 2만원(어린이 1만5천원)으로 바베큐, 숯불갈비, 즉석튀김 등이
준비돼 있다.

인터컨티넨탈호텔(559-7800)도 야외에 "징기스칸 바베큐"를 신설했다.

그릇크기에 따라 6천원~1만원만 내면 원하는 만큼 고기, 해물, 야채를
먹을 수 있다.

르네상스호텔 뷔페식당인 유니버설(222-8648)도 5월말까지 몽골리안 바베큐
코너를 운영한다.

실내이긴 하지만 창문 밖으로 정원이 보인다.

가격은 주중에 점심 2만원(어린이 1만3천원), 저녁 2만4천원(1만5천원)으로
주말보다 30% 싸다.

< 한은구 기자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5월 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