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기관 단기외채의 중장기전환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됨에 따라 국가
신용등급이 상향조정되고 있다.

18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영국계 국제신용평가기관인 DCR사는 지난
17일 한국에 대한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 관찰상태에서 긍정적 전망으로
조정했다.

긍정적 전망은 향후 수개월내에 신용등급이 상향조정될수 있음을 시사
하는 것이다.

한국의 신용등급은 BB로 투자부적격단계에 머물러 있으나 이달중 외평채
발행등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신용등급이 상향조정될 예상이다.
국제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사도 현재 부정적 으로 평가돼있는 국가신용
등급 전망을 이달말이나 내달초께 안정적 또는 긍정적으로 수정전망할
예정이다.

무디스사는 지난1월초 향후 수개월내에 신용등급이 하락할수있다며 부정
적인 전망을 했다.

그러나 최근 외채만기연장이 성공적으로 종료되고 외평채발행도 순조
롭게 추진되는 점을 감안, 전망수정작업을 벌이고 있다.

무디스사는 최근 정부에 단기외채만기연장협상내역등 관련자료로 달라고
요청했다.

<김성택기자>

(한국경제신문 1998년 3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