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이 일본등 업체들과 국제 컨소시엄을 구성,베트남에서 5억
5천만달러 규모의 대단위 화력발전소 공사를 수주했다.

현대지분은 33%인 1억4백80만달러이다.

현대건설은 18일 베트남 전력공사가 발주한 파라이(하노이 동북쪽
45 지점에 위치)지역 석탄화력발전소 공사를 일본 스미토모상사,미국의
엔지니어링회사인 스톤앤 웹스터사,영국의 중전기메이커인 밥콕사와 함
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낙찰받았다고 밝혔다.

현대건설의 지분은 전체의 33%로 지분율이 가장 높다.

이번 공사에는 일본의 개발도상국 공여차관인 ODA로부터 자금이 지
원된다.

현대는 이 공사를 5월 착공해 2001년에 완공할 계획이다.

베트남 최대 석탄화력발전소가 될 이번 공사는 발전출력 60만kw 급의
보일러와 증기터빈 발전기 탈황설비 석탄운반설비등으로 구성된다.

현대건설은 이달초에도 사우디에서 1억7천만달러 규모의 가스터빈발
전소를 수주했었다.

<유대형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8년 3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