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자동차는 앞으로 3년간 전체관리직사원의 32%를 차출, 경영전반에
걸쳐 원가개선등을 추진하는 신경영지원요원으로 활용키로 했다.

대우자동차는 5일 내수시장이 침체되고 경영환경도 나빠짐에 따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신경영운동을 펼치기로 했다고 밝혔다.

대우자동차는 품질 원가등 질적 경쟁력을 높이는데 신경영운동의 촛점을
맞추기로 하고 이를위해 오는 2000년까지 생산성을 45%향상시키고 제품
개발비를 30% 절감키로 했다.

관리직에서 차출되는 신경영지원요원은 설계사양혁신 전략적구매 원가혁신
품질개선등 경영활동전반에 걸쳐 효율성을 높이고 신규 프로젝트업무를
추진하게 된다.

이를위해 최근 조직개편으로 발생한 2백여명의 여유인력을 신경영지원
요원으로 각 분야에 투입했다.

대우자동차는 품질혁신을 위해 품질관리비용을 2000년까지 38% 절감키로
하고 매주 1회 강병호사장주재로 품질평가회의를 갖기로 했다.

또 신차개발기간을 현재의 30개월에서 24개월로 단축하며 부품업체에
대한 기술력지원을 늘려 자체설계율을 45%에서 1백%자립체제로 끌어
올리기로 했다.

강병호대우자동차사장은"작년말까지 해외 12개국에 13개 공장을 확보해
2000년 국내외 2백50만대 생산체제 기틀을 마련함으로써 앞으로 품질
원가등 질적 경쟁력향상에 주력키로 했다"고 말했다.

<고광철기자>

(한국경제신문 1998년 3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