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대통령당선자의 대통령직 인수위는 6일 재정경제원 통상산업부
외무부 등으로 나눠진 대외통상교섭기능을 외무부로 일원화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또 지속적인 교육개혁을 위해 다음달 2월24일로 활동이 만료되는 현재의
교육개혁위원회를 대신할 "교육개혁추진단" 설치를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인수위는 이날 6개 분과위별로 소관부처로부터 업무보고를 받고 이같은
방안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고 김한길 인수위대변인이 밝혔다.

통일.외교.안보분과위 보고에서 외무부는 경제통상기능을 외무부로 통합
하는 것이 국제적 추세에 맞고 별도의 통상전담기구를 둘 경우 작은 정부
취지에 어긋나며 재외공관의 역할을 저해할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사회.문화분과위에서 문화체육부는 <>국어 정보화 <>창작 규제 기능 완화및
심의기구의 자율성 보장 <>경복궁 등 궁궐 복원사업 <>한국전통문화학교
설립 <>아태공동영화 협의체 설립 <>통일대비 표준 국어 대사전 편찬사업
등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보고했다.

< 이건호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8년 1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