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대통령은 새해를 맞아 1일 국민에게 보내는 신년사에서 "올해는
우리가 국민 대화합속에서 경제를 다시 일으키고 민주정치를 한 차원 더
높이 발전시키는 뜻깊은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지역과 정파, 세대와 계층간의 반목과 불신을 청산하고 국민
대통합을 이루기 위해 정부와 국민 모두가 한마음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
했다.

김대통령은 또 "국민이 선택한 새 지도자와 새 정부가 오늘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그 포부를 펼칠 수 있도록 우리 모두가 힘을 모아주어야 하겠다"
면서 "김대중 차기 대통령당선자는 반드시 국민 여러분의 기대와 여망에
보답하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 최완수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8년 1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