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그룹이 이번에 수주한 공사는 인도네시아 민간부문에서 건설되는
첫 정유공장이라는데서 큰 의미를 갖고있다.

인도네시아 정부가 강력히 추진하고 있는 민간부문 경제활성화의
전범이되는 사업을 수주함으로써 앞으로 발주될 비슷한 유형의 공사를
추가로 따낼수 있는 유리한 위치를 선점했기 때문이다.

대림은 특히 설계와 시공을 모두 맡는 턴키방식으로 이 공사를
따냄으로써 높은 수익을 올릴수있을 것으로 기대되고있다.

또 대규모 플랜트공사인 만큼 국산기자재 활용으로 인한 국내산업에
연관효과가 적지않을 것으로 보인다.

대림은 이와함께 향후 생산될 나프타(일산 2만배럴)를 대림산업
여천공장에 공급키로 하는등 안정적인 원료확보도 가능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건립되는 정유공장의 주요시설은 일산 15만배럴의 원유정제시설
2기를 비롯 진공시설 2기, 납사수첨시설 1기, 수소분해시설 1기등이고
주요 생산품은 디젤(일산 15만배럴) 나프타 가솔린등이다.

대림은 인도네시아에서 지난 82년 총 사업비 1억8천만달러 정유공장을
따내는등 지금까지 8건 10억달러이상의 대형프로젝트를 수주, 건립중이다.

한편 선경건설이 지난 18일 멕시코에서 25억달러의 석유화학플랜트를
따낸데 이어 대림그룹이 이날 23억달러의 정유공장건설공사를 수주함으로서
우리나라 올해 해외건설수주액이 1백50억달러를 넘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것이 확실해졌다.

< 유대형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1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