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크릴사, 면사 등 각종 사류가 환율상승에 영향받아 일제히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5일 관련상가에 따르면 태광산업, 한일합섬 등 아크릴사 생산및 수입업체들
은 환율상승으로 원가상승 요인이 발생하자 이를 제품가격에 반영, 판매
가격을 일제히 인상했다.

업체에 따라 다소 차이는 있으나 출고가격이 파운드당 규격별로 50원에서
75원까지 인상했다.

상가에서도 연쇄적으로 상승해 양말, 쉐타, 니트 등에 많이 사용되는
36/1수D규격이 파운드당 1백원이 올라 1천6백50원선을 호가하고 있다.

직물, 쉐타용으로 사용되는 36/2수D와 32/2수BR규격도 파운드당 같은
폭으로 올라 1천6백50원선에 각각 판매되고 있다.

직물, 잠바소매용으로 주사용되는 52/2수RBR과 연사용으로 사용되는
52/1수RDL규격도 파운드당 50원씩이 올라 1천8백50원과 1천5백50원선을
각각 형성하고 있다.

A/C 65:35 30/2수와 20/2수도 파운드당 50원씩 오른 1천9백50원씩에
50:50 30/2수와 20/2수도 같은 폭으로 뛰어 2천원씩에 각각 판매되고 있다.

면사도 코마 30수가 1백81.44kg당 2만원이 올라 68만원선에 판매되고 있다.

카드사도 30수와 40수가 1백81.44kg당 1만원과 2만원이 오른 63만원과
70만원선을 형성하고 있다.

T/C사 30수도 1백81.44kg당 2만원이 뛴 53만원선에 거래되고 있다.

판매업계에서는 아크릴사의 경우 환율상승으로 출고가격이 일제히 올라
시중상가에서도 연쇄적으로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으나 관련수요업계의 경기
침체로 구매력이 둔화돼 실질적인 거래는 활발치 못한 실정이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1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