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연승을 위한 준비는 끝났다, 남은 것은 승리뿐이다"

11일 오후 6시 (한국시간) 카자흐스탄의 수도 알마티에서 98 프랑스
월드컵축구 아시아지역 B조예선 5차전을 갖는 한국월드컵축구대표팀은
승리를 위한 모든 준비를 끝내고 결전의 시간을 기다리고 있다.

B조 1위팀에게만 주어지는 월드컵 본선 직행 티켓을 확실히 결정짓기
위해 꼭 넘어야 하는 카자흐스탄과의 경기를 앞두고 있는 선수단은 당초
예상보다 현지의 날씨가 좋고 음식 등 여러가지 여건도 나쁘지 않아
최상의 컨디션으로 승리를 자신하고 있다.

4전승, 승점 12점으로 전반 라운드를 마친 한국은 남은 4경기중 2경기만
이기면 티켓은 거의 확정적이어서 4팀중 그나마 쉬운 상대인 카자흐스탄을
반드시 이겨 남은 경기를 쉽게 풀어나간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