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어날 때부터 천재인 사람은 아무도 없다.

아인슈타인도 대학에 실패한바 있고 에디슨은 초등학교도 졸업하지 못했다.

장영실도 정규교육을 받지 못했다.

이처럼 우리 주변의 음악 미술 체육 과학의 천재들 중 정규적인 교육을 받은
사람보다는 그렇지 못한 경우가 많다.

에디슨 같은 발명가가 되고 싶으면 에디슨처럼 행동하고 이순신 같은 장군이
되고 싶으면 이순신처럼 행동하라.

그러면 자신도 모르게 그들의 근사치에 접근할 수있다.

어떤 일을 추진하다 막히면 그 방면의 최고 전문가를 떠올려보라.

내가 만일 그분이었다면 어떻게 생각했을까라고 자문해보고 그의 행적을
찾아보라.

"역시 그분은 남다른 면이 있었구나" "나는 그 보다 더 좋은 방법으로
해보아야지" 하는 생각이 미치면 이미 그보다 훌륭한 사람이 되어 있을
것이다.

세계적인 음악가 바이올린의 정경화, 첼로의 정명화, 피아노의 정명훈
세명을 길러낸 이원숙씨의 "너의 꿈을 펼쳐라"를 읽고 큰 감동을 받은바
있다.

이원숙씨는 이들이 어렸을 때부터 음악에 관심을 가질수 있도록 의식적으로
음악회에 데리고 다니기도 하고 어느 악기에 흥미와 소질을 갖고 있는지
관찰하여 각자에게 맞는 적성을 찾아 주었다.

이러한 어머니의 애정 어린 열성과 본인들의 피나는 노력이 합쳐져 오늘날의
세계적인 음악가로 성장할수 있었던 것이다.

"배우가 그 인물에게 가까이 가기 위해 무던히 노력하면 어느날 작품속의
인물이 손을 내민다".

이는 연극인 손숙씨가 연습이 만족스럽게 되지 않아 울고 있을때 이해랑
선생이 해주신 말이라고 한다.

남이 잘하는 분야를 모방하여 배우는 것을 벤치마킹이라고 한다.

과학자가 되려면 아인슈타인 같은 세계 최고의 과학자를, 축구의 천재가
되고 싶으면 축구의 황제 펠레를 벤치마킹 대상으로 삼아라.

< 창조성 개발학회 이사 >

(한국경제신문 1997년 9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