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지수옵션 7월물이 10일 거래를 마친뒤 상장 폐지되고 97년 10월물이
11일 새로 상장돼 거래가 시작된다.

또 이날 거래를 마친 7월물의 경우 옵션을 산 사람보다 판 사람이 이익을
본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증권거래소는 주가지수옵션 7월물 최종거래일인 이날 권리행사가
이루어진 것은 콜옵션 34계약과 풋옵션 77계약 등 1백11계약에 불과했다고
밝혔다.

이는 권리행사 대상 미약정계약 3천1백78개의 3.5%에 불과한 것으로 가격
하락으로 옵션을 산 사람들이 대부분 권리행사를 포기한데 따른 것이다.

이날 KOSPI 200이 전날보다 0.69포인트 떨어진 79.64로 마감됨에 따라
7월물 87.5(권리행사가격)와 7월물 82.5의 콜옵션을 산 사람은 권리행사를
포기, 프리미엄 전액을 손해본 반면 판 사람은 그만큼 이익을 냈다.

또 7월물 77.5를 산 사람도 권리를 행사했지만 행사에 따른 이익금이
5백35만원(1천만원 투자가정시.2.14(79.64-77.5)x25x10만원)으로 프리미엄
금액보다 적어 손해를 보게 됐다.

<홍찬선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