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결산을 한주일 앞두고 한경스타워즈 참가자의 수익률을 잠정 집계한
결과 쌍용증권의 김진혁 법인팀장이 선두를 달리고 있다.

6월1~21일까지 김진혁 팀장의 수익률은 20.92%.

이 기간동안의 종합주가지수상승률 0.48%에 비하면 괄목할 만한 성적이다.

특히 한경스타워즈가 출발신호를 올린 지난 2월이후 그의 누적수익률이
34.15%임을 감안하면 혁혁한 전과임에 틀림없다.

꾸준한 교체매매의 결과다.

효자종목은 지난 5월26,28일 매입한 화승전자로 50%를 웃도는 수익률을
냈다.

주식시장이 당분간 조정을 보일 전망이어서 현금을 확보해 놓고 지수가
더 밀리면 LG산전 삼보컴퓨터를 매입한다는게 김팀장의 전략이다.

그동안 이 두 종목은 별로 주목받지 못했다는 게 그 이유.

김팀장을 뒤쫓아 맹추격을 벌이고 있는 2위는 김영일 한국투신주식운용역.

수익률은 6.99%다.

보유중인 한국전기초자에서 12.84%의 성적을 거두고 있다.

조정국면을 지켜보며 경기회복관련주에 관심을 두고 있다.

3위는 수익률 4.08%를 기록하고 있는 국민투신의 이원복 주식운용역이다.

지난 5일 사들인 싸니전기를 좀 더 보유할 생각을 가지고 있다.

금리 환율 시장수급 상황이 지지부진한 상태여서 반기실적호전주가 테마를
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관심종목은 한일시멘트 유성기업 세아제강 등.

< 김홍열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6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