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29~1일) 레이크사이드CC에서 열리는 현대마스터스골프대회는
국내 최대 규모의 골프대회라는 평가에 걸맞게 경기외적 측면에서도
신기원이 될만한 이벤트를 계획하고 있다.

KBS가 국내 골프대회사상 최장시간 (총 8시간) 생중계 및 전세계 녹화
방영을 계획하고 있으며 국내대회 최초로 인터넷 홈페이지를 개설하여
경기내용을 상세히 전달한다.

20여개 업체가 참여하는 골프용품쇼가 대회기간 내내 펼쳐지고, 니어핀
롱드라이빙대회 등 갤러리들을 위해 다양한 행사가 벌어진다.

또 추첨을 통해 매일 갤러리 경품을 지급한다.

<> 갤러리 이벤트

니어핀 퍼팅 롱드라이빙 대회가 날짜를 달리해가면서 열린다.

둘쨋날인 30일 오후 1시에 벌어지는 니어핀대회는 파3홀에서 골퍼
1인당 2개의 볼을 쳐서 순위를 가린다.

선착순 30명을 출전시키며 1,2,3위에게 토미아머 골프세트가 주어진다.

3일째인 31일 오후에는 갤러리를 위한 퍼팅대회가 열린다.

40명이 참가하는 이 대회는 1인당 3개의 볼을 쳐 순위를 정한다.

입상자에게는 슬로트라인 아이언세트와 퍼터를 준다.

최종일에는 40명이 참가하는 롱드라이빙대회가 펼쳐진다.

1인당 3개의 볼을 치며 2백40m이상 나가야 유효한 타구로 인정된다.

입상자에게는 PRGR 아이언세트와 기가드라이버를 선물로 준다.

<> 갤러리 경품

이번대회의 특징중 하나는 갤러리경품이 푸짐하다는 것.

4일동안 총 2천3백11명에게 티뷰론에서부터 골프우산까지 다양한 경품을
제공한다.

다른 대회와 달리 4일동안 하루도 빼지 않고 경품을 주는 것도 특이하다.

29일과 30일에는 토미아머 아이언세트, S야드 드라이버 등 각각 2백60개,
31일에는 슬로트라인 아이언세트 등 7백50개, 최종일에는 티뷰론 컴퓨터
등 1천45개의 경품이 마련돼있다.

경품은 대회 입장권 (4일 통용 3만원, 1일 통용 1만원)이나 초청장을
가진 사람에게만 주어진다.

<> 골프용품쇼

정스포츠 경세엔터프라이즈 석교상사 국제상사 등 30개 골프용품
업체들이 참가하는 골프용품쇼가 클럽하우스앞쪽 주차장에 마련된
부스에서 열린다.

쇼는 갤러리들에게 한 자리에서 여러가지 골프용품을 직접 보고 싸게
구입할수 있는 기회를, 업체들에게는 자사 용품을 판촉할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 기타

현대와 레이크사이드측은 갤러리들을 위해 2개의 임시 주차장을
마련했다.

수원쪽에서 오는 갤러리들을 위해 풍덕천사거리에서 약 1km 떨어진
대지초등학교에 1주차장을, 광주 (분당)쪽 갤러리들을 위해서는 골프장
진입로건너편 능원초등학교에 2주차장을 마련했다.

갤러리들은 셔틀버스로 임시주차장에서 골프장까지 이동하게 된다.

주최측은 또 갤러리수를 5만명으로 예상하고 최대의 운영요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 김경수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