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8일 어버이 날을 맞아 어떤 선물을 드리는게 좋을까.

정성껏 고른 선물이 부모님 마음에 들지 않을까 걱정도 되고 그렇다고
현금으로 드리자니 어딘가 성의가 없어 보인다.

재테크를 대신 해주는 것은 어떨까.

은행들은 이자율 우대는 물론 부모님의 건강관리를 책임지고
효도관광까지 시켜주는 재테크금융상품을 내놓고 효자.효녀들을 유혹하고
있다.

대부분 4,50대이상의 장년층과 노년층을 가입대상으로 한 금융상품으로
이들을 부모로 둔 자녀들은 한번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목돈은 아니지만 꾸준한 거래실적이 있어야 여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어 정성이 담겨야 하는 통장을 건네는 것도 괜찮은 선물이 될 것이다.

<> 한국주택은행 만수무강통장

= 만 50세이상 개인이 가입대상으로 기본계좌인 저축예금이나
자유저축예금과 연결계좌인 정기예금 또는 정기적금등을 한 통장으로
거래할 수 있는 종합통장.

2년이상 3년미만 정기예금 가입시 대상자가 50세-55세인 경우 연
0.25%의 우대이율, 55세-65세는 연 0.5%, 65세-70세는 연 1.0%, 70세이상은
연 1.5%의 우대이율을 각각 적용받는 등 연령에 따라 우대이율이 가산된다.

또 가입실적에 따라 무료건강진단, 노인건강대학 및 경로효친행사 참가
자격 부여 등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가입자 본인뿐 아니라 배우자와 자녀에게까지도 대출자격이 부여되는
주택자금대출을 비롯해 실버타운입주금대출 의료비 대출과 가계긴급
자금대출 등의 다양한 대출혜택이 제공된다.

<> 한일은행 한일실버통장

= 만 50세이상 개인이 가입할 수 있으며 최근 3개월 거래 실적이
평잔기준으로 1백만원이상 등 거래실적이 양호하면 한일실버클럽회원이 돼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가입대상 및 배우자의 해외여행자금과 주택구입자금을 비롯 자녀의
학자금, 유학자금 결혼자금을 대출받을 수 있다.

재산관리신탁 기본수수료 면제 등의 기본서비스는 회원이면 누구나
이용할수 있다.

회원중에서도 거래실적이 우수하면 종합건강진단, 연 1회 국내
여행서비스, 한일실버대학 입학 우대, 대여금고 무료이용 등의 특별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 조흥은행 효도통장

= 만 50세 이상의 개인이 가입대상으로 정기예금 (1년) 및 노후생활
연금신탁의 최근 6개월 평균잔액이 5백만원 이상이면 특별회원으로 연 1회
건강진단을 받을 수 있다.

모든 회원들은 온라인수수료 재산관리신탁수수료 등 수수료면제는 물론
생일축전발송등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회갑 교육 결혼자금 의료비
장례비 등의 명목으로 긴급자금을 1천만원까지 대출할 수 있으며 이율을
0.5%우대 받는다.

정기예금과 정기적금 금리도 우대받는데 1년과 3년 정기예금 (가계우대
포함)의 경우 만기지급이율을 0.5% 우대한다.

<> 서울은행 부모우대서비스

= "가계우대 서울종합통장"에 가입하고 <>연금을 이체하거나
<>정기예금과 정기적금의 최근 3개월간 평잔이 1천만원이상인 만 50세이상
고객이면 이용할 수 있다.

연 1회 무료 건강진단권이 교부되고 대여금고 이용 수수료가 면제된다.

또 5월 한달간 시행중인 금융소득종합과세를 비롯 양도세와 증여세 등에
대한 세무상담까지 해준다.

최고 5천만원까지 일반자금 대출을 받을 수 있다.

<> 상업은행 한아름어르신통장

= 만 50세이상 개인을 대상으로 하고 있으며 저축과 자유저축예금을
기본계좌로 정기예금 및 정기적금 (가계우대포함)과 노후생활연금신탁을
연결계좌로 가입 할 수 있다.

3개월이상 거래하고 기본계좌가 최근 3개월간 평균잔액기준으로
1백만원이 넘으면 일반회원이 되는데 생활축하카드, 국민연금지급 청구대행,
각종 법률 및 세무상담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6개월이상 거래한 만 60세이상 고객은 우대회원으로 일반회원서비스에다
무료건강진단, 대여금고 무료이용, 부동산 및 세제관련 세미나참석 등이
혜택이 주어진다.

통장대출은 최고 1천만원, 적금대출은 최고 2천만원까지이다.

< 오광진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