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총리실은 23일 PC통신을 통해 행정정보를 공개하고 광범위한 국민
여론을 수렴, 국정에 반영하기 위해 PC통신망 "천리안"에 "국무총리실
열린광장"을 개설했다.

"열린광장"은 <>국무총리에게 바란다 <>주제토론장 <>국무총리실에서
알려드립니다 <>세계화, 이렇게 추진됩니다 <>행정쇄신, 이렇게 추진됩니다
<>물관리, 이렇게 추진됩니다 등 모두 6개의 메뉴로 구성돼 있다.

"열린광장"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천리안에 들어간뒤 "GO CHONGRI"를
입력하거나 "열린정부"란의 중앙행정기관 메뉴에서 "100"번을 선택하면 된다.

이에 따라 일반 국민들은 앞으로 천리안을 통해 국무총리실에서 제공하는
각종정보를 열람하거나 국무총리에게 직접 의견을 제시하고 건의할 수 있게
됐다.

고건 총리는 이날 오전 총리집무실에서 "열린광장"을 직접 조작 검색한뒤
"총리실에서 하는 일을 널리 알리고 국민이 원하는 사항이 무엇인지를 직접
파악해 행정에 반영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달라"고 관계공무원들에게
당부했다.

총리실은 앞으로 인터넷에 "국무총리실 홈페이지"를 개설하는 방안도
추진중이다.

< 김선태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4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