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지수선물시장의 매매거래가 비교적 크게 늘어나고 있다.

5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2월 주가지수선물시장에서 하루 평균
거래량은 6천4백27계약에 달해 지난해 5월3일 선물시장 개설후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이는 지난해 일평균 거래량(3천6백70계약)보다 75% 늘어난 것이며 지난 1월
(5천7백90계약)보다도 크게 늘어난 수치이다.

2월말 현재 미결제약정도 8천8백91계약에 달해 1월말의 8천1백2계약에 비해
9.7% 증가했다.

이같은 매매거래 증대는 선물시장 가격변동폭이 늘어남에 따라 위험을
줄이기 위한 청산거래가 많아진데다 증권 투신등 기관들의 참여가 다소
늘어난 때문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현물시장과의 가격균형을 촉진하는 차익거래는 회계제도및 주식
대차제도 등의 여건미비로 여전히 전체 거래량의 0.1%에도 못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거래소측은 밝혔다.

한편 지난달 투자자별 거래 비중은 증권사 자기매매 73.2%, 개인 20.6%,
외국인 2.2% 등이다.

< 정태웅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