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금융사들이 비상장기업에 대한 투자와 대출을 늘리고 M&A(기업인수합병)
업무에 뛰어드는 등 수익원을 늘리기 위한 업무다각화를 추진하고 있다.

또 그동안 주로 은행만이 참여했던 프로젝트 파이낸스업무에도 적극 참여
하고 있다.

30일 종금업계에 따르면 대한 동양 중앙 신한 제일 한국 현대 LG종금 등은
국제부 기획부 증권신탁부 등을 중심으로 이들 신규업무의 비용및 수익분석과
타당성 검토작업을 벌이고 있다.

종금사들은 특히 기술력은 있으나 자금이 부족한 벤쳐기업과 우수장외등록
기업에 대한 투자와 대출을 늘리기로 하고 유망기업 발굴에 총력을 경주하고
있다.

또 프로젝트 파이낸스업무에서는 LG 새한 한솔종금 등이 이미 신공항
고속도로건설 프로젝트 파이낸스에 각각 1백50억원씩 공동간사로 참여했고
한국종금은 중국 광주시 지하철건설공사 프로젝트파이낸스에 참여, 2천만
달러를 대출하기로 했다.

또 그동안 한외 한국종금만이 취급해오던 M&A 업무도 내년 4월이후
증권거래법 개정으로 기업인수합병이 활성화될 것으로 보고 다른 종금사들도
이에 대한 중개전담 인원을 배치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 안상욱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3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