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총 사업체수는 작년말 현재 2백77만1천68개이고 이중 40%가 서울과
경기도에 몰려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우리나라 사업체의 평균존속연수는 6.4년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작년 한해동안 사업체수가 가장 많이 늘어난 업종은 숙박.음식점업이고
그 다음은 도소매 및 소비자용품수리업종인 것으로 집계됐다.

18일 통계청이 공표한 "95년기준 사업체 기초통계조사 잠정결과"에 따르면
총사업체수는 작년 한해동안 20만7천6백36개(8.1%)가 증가했고 업종별로는
비교적 소자본으로 손쉽게 시작할 수 있는 숙박.음식점업이 6만1천1백90개
늘어나 가장 많이 증가했으며 도소매 및 소비자용품 수리업은 5만7천1백24개,
기타 공공, 사회 및 개인서비스업은 2만6천2백50개, 제조업은 1만4천9백
95개가 각각 늘어났다.

<> 사업체수 =전체적으로는 도소매 및 소비자용품 수리업이 1백1만2천6백
48개로 전체의 36.5%를 차지했고 <>숙박.음식점업 52만1천4백96개(18.8%)
<>제조업 31만4천2백83개(11.3%) <>기타 공공, 사회 및 개인서비스업
29만8천1백36개(10.8%) <>운수.창고 및 통신업 21만1천4백25개(7.6%)등의
순서로 나타났다.

<> 시도별사업체수 =전체의 25.6%에 달하는 70만8천25개가 서울에 집중돼
있고 경기 40만2백81개(14.4%), 부산 25만6천3백68개(9.3%), 경남 23만3천
16개(8.4%), 대구 16만6천4백49개(6.0%), 경북 15만6천6백93개(5.7%) 등이다.

<> 사업체 평균존속기간 =지난연말현재 존재하고 있는 사업체의 평균존속
기간은 6.4년으로 숙박및 음식점업과 건설업은 각각 4.3년과 4.8년으로 짧은
편이었으며 공공행정, 국방및 사회보장행정(26.3년)과 어업(22.3년) 광업
(14.9년) 전기가스수도사업(14.2년) 농업수렵업임업(12.3년)등은 10년이상
이었다.

<> 사업체당 평균 종사자수 =전체 업체당 평균종사자는 4.9명으로 나타난
가운데 어업이 49.5명으로 가장 많았고 전기가스수도사업 38.8명, 공공 및
사회보장행정 34.6명, 금융.보험업 20.2명, 건설업 14.7명, 광업 14.5명,
제조업 11.8명 등으로 나타났다.

반면에 숙박및 음식점업과 도소매및 소비자용품수리업등 업체수가 많은
업종과 기타공공, 사회및 개인서비스업은 업체당 종사자수가 각각 2.5-
2.7명으로 3명에도 못미쳤다.

<> 총종사자 =총 종사자수는 1천3백63만4천2백73명으로 제조업이 3백71만
6천1백68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농업.수렵업.임업은 종사자수가 1만7천9백
9명에 불과했다.

<> 종사자지위 =상용근로자가 전체의 3분의2이상을 차지, 68.4%로 가장
많았으며 자영업주및 무급가종종사자 22.5%, 임시및 일일근로자 7.5%
등이었다.

무급종사자도 1.5% 20만7천여명이나 됐다.

<> 조직형태 =개인 및 비법인단체가 91.9%, 법인 8.1%로 각각 나타났다.

조직형태별 종사자수를 보면 개인및 비법인단체의 종사자수가 48.4%, 법인
이 51.6%로 절반이상이 법인사업체에 종사하고 있다.

< 김성택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