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변리사회가 창립 50주년을 맞아 대대적인 기념행사를 갖는다.

변리사회는 17일 오후5시 호텔 리츠칼튼서울에서 창립50주년 기념식및
기념표어현상공모 당선작 시상식,"변리사의 밤"행사를 개최한다.

이날 기념식에는 역대 변리사회장및 특허청장,입법.사법.행정부 주요
요인,과학기술계인사등 외부인사 1,000여명과 변리사 200여명이 참가해
발명과 과학기술의 중요성,국민과 함께하고 세계화에 부응하는 변리사의
역할을 되새길 예정이다.

기념표어현상공모 시상식에서 이성우씨(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산성동)가
"발명가는 기술개발,변리사는 기술보호"라는 표어로 최우수상을 받는다.

이근종씨(서울 서초구 서초동)씨와 오세란씨(경남 창원시 남양동)는 우
수상을,강달석씨(서울 구로구 구로동)등 10명은 장려상을 각각 수상한다.

대한변리사회는 지난 46년 6월 26일 일본변리사시험에 합격한 이인 이채
호 이진수 변리사등이 주축이 돼 결성한 조선변리사회로 시작해 48년에
한국변리사회로,62년에는 현재의 이름으로 개명했다.

47년에 국내 최초의 변리사시험이 치뤄져 현재 총275명의 변리사가
배출됐고 산업재산권보호와 발명진흥을 통한 국가경쟁력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김명신 대한변리사회장은 "변리사회는 산재권이 국가경쟁력에 중요한
관건이 되고 있는 특허전쟁시대와 오는 98년의 특허법원개설에 대비해
철저히 준비할것"이라고 밝혔다.

< 정종호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