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이음쇠등 배관재전문생산업체인 행복정밀(대표 권윤노)이 원터치방식의
배관자재용 3중복합관 연결구를 개발했다.

이 회사는 10년여간 5억원 이상을 들여 볼밸브 쓰리스밸브 개스밸브등을 통
합한 관연결구를 국내 첫 개발, "디스크밸브와 볼밸브의 조합형 개량밸브"에
대해 실용신안을 등록하고 양산에 들어갔다고 4일 발표했다.

이밸브는 주택 배관의 모든 라인에 사용되는 제품으로 원터치방식이어서 부
착이 간단하고 정밀도가 높아 가스를 적절히 차단한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 제품은 모 업체가 건설하는 주택 2만세대에 공급될 전망이며 강관업체
등을 통해 판로를 넓혀갈 것으로 기대된다.

이회사는 또 지난 90년 국내 처음으로 발명특허를 획득한 호스용 관연결구
도 품질 우수성을 평가받아 "21C 타깃"이란 상표로 본격 판매하는 중이다.

이 제품 역시 원터치방식이어서 작업인력을 일반 제품에 비해 4분의1로 줄
일수 있고 끊어지지 않으면서 복원력이 강한 특수 고무패킹을 채택해 특히
건설업체로부터 호응을 받고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행복정밀은 20여년간 연구개발에만 총 70억원 가량을 투입해 배관자재 관련
특허를 다수 확보하고 곤지암 및 시흥공장에 양산체제를 구축, 특허품을 본
격 판매하고 있다. <문병환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