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종합화학은 자동차용 플라스틱 소재 2백40여종의 개발을 완료, 적용
테스트에 들어갔다고 27일 발표했다.

이 플라스틱소재들은 오는 98년 자동차 생산을 시작하는 삼성자동차에
공급될 부품용소재로 특히 범퍼용과 엔지부품용의 품질이 우수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삼성은 설명했다.

삼성은 적용테스트를 실시하는 동시에 안정적인 물량을 필요한 때에 공급할
수 있도록 적기공급체제 구축작업에 착수했다고 덧붙였다.

삼성종합화학은 지난 94년 일본의 미쓰비시화학으로부터 자동차용 복합
수지가공에 대한 기술을 도입했고 95년부터는 화학소그룹내에 자동차용
소재개발을 위한 태스크포스를 운영해 왔다.

삼성 관계자는 "그동안 일본 자동차에 사용되는 소재를 집중적으로 분석
대응제품개발체제를 갖췄다"며 앞으로 자동차용 특수소재 개발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권영설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