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회의 정동영대변인은 21일 김영삼대통령의 차남 현철씨가 메디슨
사건과 관련한 문제점을 지적한 이성재의원에 대해 극도의 신체비하적
용어로 비난한 사실이 알려진데 대해 "이는 4백만 장애인에 대한 모독발언
으로 경악을 금할 수 없다"고 맹공격.

정대변인은 "현철씨는 도대체 메디슨과 어떤 관련이 있길래 이렇게 깊숙히
개입하는지 의문"이라며 "대통령의 아들이면 현역의원에게 모독적인 언사를
할 수 있는 것이냐"고 격앙.

한편 당사자인 이의원도 "김씨가 비록 사적인 전화에서라도 "절룩절룩하는
x"이라는 등 비하발언을 한 것은 장애인에 대한 모독"이라며 김씨의 직접
사과를 요구.

< 김호영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