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장외시장이 4주째 상승흐름을 탔다.

단순주가 평균이 지난 한주(9월23~25일)동안 2만4,291원에서 2만4,315원
으로 소폭 상승, 9월들어 줄곧 상승행진을 이어갔다.

거래가 형성된 종목수도 23일 90개, 24일 95개, 25일 99개 등으로 3일
연속으로 90개를 넘어섰다.

전주의 60~80종목에 비해 크게 늘어난 것.

이처럼 거래형성종목수가 늘어난 것은 월말이 다가오면서 거래부족으로
인해 투자유의종목으로 지정되는 것을 회피하기 위한 억지거래가 많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거래형성률도 껑충 뛰었다.

거래형성률은 23일 21.6%, 24일 22.8%, 25일 22.9%를 기록했다.

전체적으로는 모두 175개 종목이 거래됐는데 이중 56개 종목이 오르고
46개 종목이 내렸다.

주가가 특히 많이 오른 종목은 유진종합개발(12%) 부국철강신(11%)
유진기업(10%) 풍국주정공업(10%) 케이씨텍신(10%) 등이었다.

반면 주가가 많이 내린 종목은 대아건설(<>14%) 삼천전기(<>12%) 동원개발
(<>11%) 우경철강(<>10%) 삼미전산(<>10%) 대동금속(<>10%)
한보상호신용금고(<>11%) 등으로 나타났다.

거래가 특히 많이 된 종목은 한올(1만주)한국기술투자(8,000주)두고전자
(8,000주) 우진종합건설(5,000주) 풍성전기(3,000주) 삼덕제지(3,000주)
동서신(2,000주) 등이었다.

< 조성근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