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음료는 기존제품에 비해 당함량과 칼로리를 획기적으로
낮춘 무당 캔커피를 국내 최초로 개발, 오는 10월초 판매에 들어간다.

롯데칠성은 19일 당함류량과 칼로리를 대폭 낮춘 "제로타임 캔커피"와
"제로타임 밀크티" 두 종류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롯데칠성은 이 제품이 기존 제품들에 비해 칼로리가 3분의 1에 불과하다.

롯데는 무당 가공기술인 MDSF 공법을 도입, 제과 아이스크림등
계열사제품들에도 확대적용할 방침이다.

롯데는 새로 시판되는 캔커피와 밀크티제품에 단맛을 내는 원료로
설탕대신 당알콜을 사용, 충치를 유발하지않고 혈당치를 올리지않는
특징을 갖고있다고 설명했다.

롯데는 일본과 마찬가지로 국내 소비자들의 식품수요가 건강지향성이
강한데댜 젊은 여성들사이에 다이어트열풍이 불고있어 무당제품의 시장이
급속히 확대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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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당제품이란 >>

"무당"이란 식품위생법상 1백g당 당함량이 0.5g미만인 경우에 사용할
수있는 용어이다.

저칼로리는 1백g당 칼로리가 40Kcal미만 또는 1백ml당 20Kcal 미만인
경우에 사용할 수있는 용어다.

이처럼 무당이란 기준치 이하의 당이 함유된 제품이다.

"무가당"이란 기존원료이외에 당을 첨가하지않았다는 용어로 무당과
차이가 있다.

"무설탕"이란 말그대로 설탕을 첨가하지않았다는 말로 당함류량과는
무관하다.

< 김광현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9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