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엔/달러 환율은 미국의 금리인상에 대한 기대감과 일본경기의
재둔화 우려, 이라크 사태의 재연으로 7월 중순 이후 약 2개월만에 달러당
110엔대에 재진입했다.

이번주에도 이같은 달러화 강세국면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8월중 미국의 소비자물가가 전월보다 0.1% 증가에 그친 데다, 연준리의
경기보고서에서 미국경제가 인플레 징후없이 안정성장국면을 지속하고 있다
는 진단에 따라 24일 회의에서 금리인상 가능성이 약해졌다.

그러나 최근들어 미국 일본 독일의 주요 정책당국자들이 달러화 강세가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잇달아 표명하고 있다.

따라서 이번주 엔/달러 환율은 달러당 109.5~111.5엔 범위내에서 평균적
으로는 지난주에 비해 0.6엔 정도 상승한 110.6엔 내외수준이 예상된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9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