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에 나돌고 있는 M&A설을 불식시키기 위해 신한종금 대주주들이
긴급회동해 눈길.

김종호 신한종금회장 남충우 타워호텔회장 이동욱 무림제지그룹 회장 등
신한종금 대주주들은 지난 3일 본사에서 긴급 회동.

이는 최근 증시에서 신한종금이 제3자에게 넘어갈 것이라는 내용의 풍문이
그럴 듯하게 유포되며 주가가 오르고 있는 데 따른 것.

이들은 증시에 M&A설이 유포되고 있는 것과 관련, 일반투자자들이 이에
현혹돼 잘못 투자했다가 피해를 입을 수도 있다고 우려를 표시했다는 후문.

이들은 신한종금 주식의 40% 이상을 보유하고 있는 대주주들로 이번 회동을
통해 대주주들의 단합을 과시한 셈.

종금업계 관계자들은 신한종금은 창립주주들이 51% 이상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데다 그동안 주식이동이 전혀 없었던 점을 들어 증시의 M&A설은 사실
무근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해석.

< 조성근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9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