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철의 판매전문 계열사인 포스틸이 전직원 9백여명중 2백여명을 명예퇴직
시켰다.

포스틸은 포항과 순천에 있는 강관공장을 미주철강에 매각한 것을 계기로
조직 슬림화를 위해 대대적인 명예퇴직을 실시했다고 1일 발표했다.

이 회사는 지난 7월말부터 포항과 순천 공장의 근로자들과 본사 직원들을
대상으로 명예퇴직 신청을 받은 결과 2백여명이 신청했고 이들을 모두 내보
냈다.

본사 직원중에선 30여명이 명예퇴직한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틸은 이번에 퇴직한 직원들에게 퇴직금 외에 60개월치 임금에 해당하는
퇴직장려금을 추가로 지급했다고 밝혔다.

포스틸은 이와함께 조직개편도 단행, 기존의 생산부문을 폐지하고 가공서비
스본부로 축소시켜 내수부문에 흡수시켰다.

이에 따라 포스틸 조직은 종전의 3부문 1실 11본부 4공장에서 2부문 1실 9
본부 2공장으로 축소됐다.

한편 조직개편에 따라 <>신임감사에 생산부문 대표이사였던 이용만전무 <>
철강무역본부장에 정진희상무 <>가공서비스본부장에 허화남상무를 각각 발령
했다. < 차병석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9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