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진제약이 새로운 분자구조를 가진 신물질 암치료제를 개발했다.

기존의 항암제들과 달리 탈모등 부작용이 거의 없고 약효가 뛰어난 것으로
알려진 이 암치료제는 현재 세계 46개국에 특허신청중이다.

22일 삼진제약과 증권업계에 따르면 세계 36개국이 가입하고 있는 국제
특허협회(PCT)는 삼진제약이 지난해초 특허출원한 신물질암치료제
(S-J신물질)를 세계의약계에 알리기위해 지난 20일 협회보에 공식
공고했다.

특허협회는 특허를 신청하면 신청자의 기술을 보호하기위해 1년에서
3년동안 보안기간을 거친뒤 특허내용을 공고하고 심사한후 특허로 등록하게
된다.

이에 따라 삼진제약 신물질은 앞으로 3개월동안 이미 기개발된 물질이라는
이의제기가 없을 경우 약 1년간의 심사과정을 거쳐 특허등록을 받게된다.

국내 전문가들은 삼진제약의 신물질이 국제특허협회산하의 리서치기관으로
부터 기존의 항암제와는 구조가 완전히 다른 신물질로 인정을 받아 특허
등록이 무난할 것으로 보고 있다.

삼진제약이 개발한 신물질은 아드리아마이신, 백금착물항암제, 택솔 등
기존의 항암제 계열이 아닌 독자적인 화합물로 지금까지 동물실험결과
위암 유방암 폐암등 고형암을 치료하는데 탁월한 효과를 가지고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 박주병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8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