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세제 전문업체인 콜게이트 팔모리브사의 제품이 국내에 상륙한
다.

중소 도소매업체인 월드씨그룹(대표 오세진)은 19일 콜게이트 팔모리브사
제품의 한국내 독점 판매권 및 영업권을 획득, 다음달부터 공장 병원 가정
용등의 세제 1백여종과 고체연료의 수입 판매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월드씨그룹은 지난해 11월 콜게이트 제품의 한국내 독점 판매 계약을 체
결한후 지난 5월부터 지사 대리점 모집등 영업망을 구축,일부 시제품을 판
매하는 한편 일간지를 통해 소비자 광고에 나서고 있다.

이 업체가 이번에 들여오는 제품들은 산업체,정비공장,일반업체의 기름
때 제거제,가정용 일반세제,병원용 멸균소독제,감염차단및 예방용 비누,목
욕용품 등으로 일반 세제류 외에는 국내에 거의 개발돼 있지 않은 것들이
다.

이 업체 관계자는"콜게이트 제품들은 무공해와 용도에 맞게 특화된 세척
기능이 특징"이라며 "병원,산업체 등의 수요가 많을 것"고 내다봤다.

콜게이트 팔모리브사는 세제 제조판매만으로 세계 1백50대 기업안에 드는
세제전문업체로 우리나라에는 국내업체와 기술제휴로 치약,치솔을 판매한
적이 있다.

< 손성태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8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