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는 정부가 추진중인 노동법 개정과 관련,변형근로시간제도입등
기업들이 주장해온 7개항을 반영시켜줄 것을 건의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23일 서울 호텔롯데에서 진임 노동부장관과
30대그룹 기조실장과의 만찬 간담회를 갖고 이같은 재계 의견을
전달했다.

재계가 건의한 내용은 <>변형근로시간제 도입<>정리해고제 도입<>
근로자 파견법 제정<>복수노조도입 반대<>노조의 정치활동 금지<>제
3자 개입금지<>공공사업장 분규 직권중재 등이다.

기조실장들은 특히 무한경쟁시대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노사문제를
신속히 해결하고 산업기술변화에 따라 기업경영의 합리화를 도모할
수 있는 노동법이 필요하다며 이같은 사항들을 반드시 반영해 주도록
강력히 요구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는 황정현전경련 부회장을 비롯 박세용현대그룹기
조실장 이문호LG그룹기조실장 박용근대우그룹기조실장 손길승선경그룹
기조실장 등 17명이 참석했다.

< 임 혁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