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기업들이 해외홍보에 공조체제를 구축한다.

11일 재계에 따르면 전국경제인연합회는 현대 삼성 LG 등 31개 대기업그룹
과 함께 "기업해외홍보실무위원회"를 구성, 오는 15일 전경련회관
경제인클럽에서 첫 회의를 가질 예정이라는 것.

각 기업의 해외홍보책임자들로 구성된 이 위원회는 앞으로 <>해외홍보
전략에 관한 정보교환 <>외국언론기관과의 공동유대관계 구축 <>올림픽 등
대규모 국제행사 및 회의시 한국기업의 홍보계획 사전협의 등의 활동을 펼
계획이라고.

전경련관계자는 이같은 계획의 취지에 대해 "최근 국내 기업들이 해외홍보
를 적극 강화하고 있어 이를 보다 효율적으로 추진하자는 것"이라고 설명.

그는 특히 "외국언론이 한국 및 한국의 산업에 대해 왜곡된 보도를 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며 "외국언론기관에 한국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심어
주고 오보가 날 경우 적극적인 대응방안을 찾는게 1차적인 활동방향이 될
것"이라고 부연.

한편 재계관계자는 "얼마전 동구권의 모방송사에서 한국산 자동차에 대한
비판적인 프로를 방송하는 바람에 현지 판매가 크게 위축된 적이 있다"며
위원회의 발족을 환영.

<임혁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