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증권배 세계바둑선수권대회의 우승상금과 운영방식이 오는
8월말 예선전이 시작되는 제8기 대회부터 바뀐다.

동양증권배 후원자인 동양그룹은 최근 "이번 대회부터 우승상금을
예전보다 2천만원 더 많은 1억2천만원으로 인상하는 등 1억원을 증액,
총 3억5천만원 규모의 국제기전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외국기사 참여 폭을 넓히기 위해 예선3차전을 신설한다고 덧붙였다.

이에따라 외국기사 10명은 5명을 선발하는 최종예선 토너먼트에
출전할 수 있게 됐다.

대국방식도 준결승의 경우 3판 양승제에서 단판승부로 바뀌며 이밖에
20명의 프로기사가 바둑애호가 1백명과 함께 벌이는 지도다면기 및 우승자
알아맞추기 퀴즈등 이벤트 행사도 마련된다.

이번 제8기 동양증권배는 8월말부터 11월중순까지 세차례의 예선전을
치른 다음 내년 1월 본선대회를 갖고 한달 뒤인 2월 중순에 있을 준결승
에서 결승진출자를 가린다.

5판 3승제로 치러지는 결승전은 3월 중순과 4월 하순으로 나뉘어
벌어진다.

대회진행방식은 최종예선을 통과한 5명과 한국 7명, 일본 4명, 중국
3명, 대만 1명 등 각국 추천기사 15명 그리고 지난 대회성적 1-4위
시드진출자 4명등 모두 24명이 출전해 본선을 치르게 된다.

대국방식은 결승전을 빼고는 모두 단판 승부로 결판을 짓는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