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쿡(38.미국)이 "생애 최고의 라운드"를 펼쳐 보였다.

18홀중 16개홀에서 파온을 시켰고 10개의 버디중 7개가 1.8m 안쪽
거리에서 이뤄졌다.

거의 모든 드라이버샷이 페어웨이를 갈랐고 아이언샷은 언제나 핀을
향해 날랐다는 얘기.

21일 미 멤피스의 사우스윈드 TPC코스(파71)에서벌어진 페더럴익스프레스
세인트주드클래식 2라운드경기에서 존 쿡은 버디 10개에 보기 1개로
9언더파 62타의 생애 베스트스코어를 기록하며 단독선두에 나섰다.

2라운드합계는 16언더파 126타로 미PGA투어 36홀 최저타수 타이기록.

36홀 126타는 89년 텍사스오픈에서 폴 에이징거등 두명이 기록한
바 있다.

존 쿡은 경기후 "오늘과 같은 플레이는 내가 꿈꾸던 그런 라운드이며
오늘같이만 치면 59타의 18홀 최저타수도 가능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존 쿡은 투어 6승을 기록하고 있는 중견이나 92년이후에는 우승없이
스럼프 기미를 보이고 있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