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국당 총재인 김영삼대통령은 21일 청와대에서 이홍구대표위원으로부터
주례당무보고를 받고 "이번 한일정상회담에서는 단기적이고 당면한 문제에
대한 논의와 함께 양국간의 장기적이고 생산적인 관계의 기틀을 다져나가는
좋은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고 김철대변이 전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민생현안이나 민생개혁이 대단히 중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으며 당이 요즘 정책개발에 적극적인 자세를 보이는 것에 대해 총재로서
만족스럽다"며 "앞으로 당정협의를 보다 긴밀하게 해 정책혼선으로 국민에
게 부담을 주는 일이 없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건호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22일자).